Cloud Computing

전통적인 IT 구현 모델

안녕하세요 계영수 강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라우드 이전의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과거의 IT 구현환경과 오늘날 클라우드로 구현된 IT 환경이 무엇이 다른지 이해하려면, 과거에는 어떤 형태로 IT 환경이 구현되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통적인 온프레미스(On-Premises) 솔루션과 코로케이션(Colocation) 솔루션에 대해 설명해보고, 다른 포스팅에서는 ‘서버 가상화(Server Virtualization)’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서버 가상화는 데이터 센터 구축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클라우드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 기술 중 하나입니다.

1. 온프레미스 (On-Premises) 솔루션

IT 산업 초기부터 존재해 온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 위치 및 소유권: 기업(혹은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 건물 내에 전산실을 두고, 모든 장비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합니다.
  • 네트워크 연결: 본사 외에 지사가 있는 경우, 지사 간의 연결성(Connectivity)이 필요합니다. 사무실 내부 장비는 기업의 소유이자 책임이지만, 사무실 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회선은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ISP)의 책임하에 관리되며, 이에 대한 서비스 계약을 맺게 됩니다.
  • 비용 구조 (CapEx): 모든 장비 비용을 선불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자본 지출(Capital Expenditure, CapEx)에 해당하며 초기 투자 비용이 큽니다.
  • 배포 시간: 새 장비 도입 시 경영진 승인, 발주, 배송, 설치(Rack Mount), 설정(Config)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유지 보수: 장비 노후화에 따른 주기적인 교체(Technology Refresh)가 필요합니다. 5~10년 전 CPU와 현재 CPU의 성능 차이가 큰 것처럼, 최신 성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 가용성(Availability) 및 이중화: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면,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을 제거하기 위한 이중화 구성이 필수적입니다.

2. 데이터 센터 등급 (Tier Standards)

자체 데이터 센터(전산실)를 운영할 때, 시설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표준 등급(Tier)이 있습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가용성이 높지만 구축 비용도 상승합니다.

등급(Tier)연간 가동률 (가용성)연간 허용 다운타임특징 및 요구사항
Tier 199.671%약 28.8시간이중화 요구사항 없음. 기본적인 전력/냉각.
Tier 299.741%약 22시간일부 전력 구성 요소에 대한 이중화 필요 (물리적 경로 이중화는 아님).
Tier 399.982%약 1.6시간다중 전력 및 냉각 경로. N+1 내결함성 지원. (예: 발전기 4대 필요 시 5대 설치). 72시간 정전 대비 필요.
Tier 499.995%약 0.4시간최고의 가용성. 완전한 내결함성(Fault Tolerance) 지원.

전문가 노트: 자체적으로 높은 Tier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막대한 초기 자본(CapEx)이 듭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바로 코로케이션입니다.

3. 코로케이션 (CoLocation, Colo)

코로케이션 센터는 시설 소유주가 외부 고객에게 ‘공간’을 임대해 주는 데이터 센터입니다.

  • 역할 분담:
    • 시설 소유주: 공간, 전력, 냉각, 물리적 보안 제공.
    • 고객 (기업):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직접 구매하여 입주.
  • 연결성: Equinix와 같은 독립적인 코로케이션 제공업체는 다양한 네트워크 통신사(Verizon, AT&T 등)와 연결되어 있어, 고객이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들끼리도 이 안에서 상호 연결(Peering)을 맺습니다.
  • 운영 방식: 고객의 직원은 일반 사무실에 상주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케이션 센터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여 업무를 처리합니다.
  • 비용 구조의 변화 (CapEx + OpEx):
    • CapEx (자본 지출):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는 여전히 고객이 직접 구매해야 하므로 초기 비용이 듭니다.
    • OpEx (운영 지출): 데이터 센터 상면 임대료, 전력비 등은 매달 지불하는 운영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 장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데이터 센터 건물을 직접 짓지 않고도, 월 사용료(OpEx)를 통해 고가용성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한계점: 여전히 장비는 고객 소유이므로, 장비 도입(주문, 배송, 설치)에 시간이 걸리고 하드웨어 노후화에 따른 교체 및 관리는 고객의 몫입니다. 전력/냉각 이중화시설 소유주가 책임지지만, 서버 하드웨어의 이중화(Clustering 등)는 고객이 직접 구성해야 합니다.

핵심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선 전통적인 IT 모델을 먼저 설명한 이유는 “책임 소재” 와 “비용 모델”의 변화를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1. On-Premises: 건물부터 서버까지 모든 것이 고객 책임 (All CapEx).
  2. Colocation: 건물/전력은 임대(OpEx), 서버/관리는 고객 책임 (CapEx + OpEx).
  3. Cloud (오늘날): 하드웨어까지 빌려 쓰는 형태로, 초기 투자 없이 대부분을 OpEx(사용한 만큼 지불)로 전환하고,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모델입니다.

다음포스팅: 이제 기존 인프라의 한계(물리적 장비 의존성)를 이해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서버 가상화(Server Virtualization)’, 어떻게 물리적 서버 한 대를 여러 대처럼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였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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